◎입안의 따끔한 통증, 구내염 유발하는 원인 질환
입안이 헐고 혓바늘이 돋으면 음식 먹기가 힘들고 양치질조차 고역이 됩니다. 사실, 입안의 통증이 모두 같은 구내염은 아니며, 원인 질환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구내염을 유발하는 질환들에 대해 알아보고, 각각의 특징과 치료 방법을 경험담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아프타성 구내염
저는 스트레스가 많거나 체력이 떨어지면 아프타성 구내염에 자주 걸립니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입안에 작고 둥근 궤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구강 내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며, 혓바닥에 생기면 흔히 '혓바늘'이라고 부릅니다. 통증을 동반한 궤양이 특징이며, 가려움증이나 화끈거림은 없습니다.
아프타성 구내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력 저하, 과도한 스트레스, 비타민 B, C 결핍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저도 면역력이 약해진 시기에 자주 발생했는데, 보통 특별한 치료 없이도 1~2주 내에 자연 치유됩니다. 다행히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칸디다성 구내염(구강칸디다증)
한 번은 입안에 하얀 반점이 생기고 혀에 백태가 많이 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때 칸디다성 구내염, 즉 구강칸디다증을 의심할 수 있었습니다. 칸디다성 구내염은 볼 점막, 입천장, 입술, 혀 등에 융기된 하얀 반점이 다발성으로 생깁니다. 문지르면 쉽게 벗겨지며, 벗겨내면 상처가 생겨 출혈과 통증이 따릅니다.
칸디다성 구내염은 칸디다균이라는 곰팡이 진균이 원인입니다. 이 균은 평소 인체에 존재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급격히 증식해 구내염을 유발합니다. 저는 감기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칸디다성 구내염에 걸린 적이 있습니다. 항진균제 복용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다른 장기로 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편평태선
입안에 거미줄 같은 모양이 생긴다면 편평태선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편평태선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입안뿐만 아니라 피부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톱과 발톱으로 번지는 경우도 많으며, 손톱이 얇아지고 들뜨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편평태선의 원인은 스트레스, 약물 부작용, C형 간염 바이러스, 국소적인 자극 등이 있습니다. 저도 틀니를 착용하면서 입안에 편평태선이 발생한 적이 있는데,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유병 기간이 길었습니다. 또한,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편평태선의 약 1~2%는 구강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발병이 확인되면 구강암 여부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족구병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경험한 수족구병도 입안의 구내염을 유발합니다. 수족구병은 손과 발, 구강 점막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발열과 무력감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입안에 생긴 물집이 터지면 통증이 있는 구내염이 생기며, 통증으로 인해 식욕 감소와 탈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원인은 장내 바이러스인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가 입안으로 들어와 증식을 거쳐 발진과 발열을 유발합니다. 제 아이는 수족구병에 걸렸을 때 물집이 생겼지만, 다행히 1주일 이내에 자연 치유되었습니다. 다만, 전염력이 강하므로 격리가 필요합니다.
◎구내염 치료와 관리
구내염을 유발하는 질환이 다양하므로, 각 질환에 맞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칸디다성 구내염과 같이 감염으로 인한 구내염은 항진균제를 복용해 과다하게 증식한 칸디다균을 제거해야 합니다. 아프타성 구내염의 경우 통증 완화 연고나 패치를 사용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구내염은 적절한 치료와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하면 대부분 1~2주 내에 자연 치유됩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할 수 있으므로, 면역력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고,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력을 유지하면 구내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구강 건강 관리도 중요합니다. 입속 세균이 과다 증식하지 않도록 양치질을 하루 3회 이상 꼼꼼히 하고, 구강 청결제를 사용해 수시로 가글을 하면 좋습니다. 또한, 평소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하면 구강건조증을 예방하고, 입안 산성도를 조절해 세균을 줄일 수 있습니다.
구내염이 넓게 퍼지거나 재발이 잦고, 몸의 다른 부위에도 궤양이 발생하거나, 2~3주 이상 궤양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에는 베체트병 등의 전신 자가면역질환이나 구강암 여부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고 정확한 원인 질환을 감별해야 합니다.
◎결론
입안의 따끔한 통증은 다양한 원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내염을 유발하는 질환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구내염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강 건강을 잘 관리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습관을 통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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