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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제로 음료, 정말 마음 놓고 마셔도 될까?

by 영상연구소장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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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음료, 정말 마음 놓고 마셔도 될까?

제로 칼로리. 너무나 솔깃한 단어입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거나 당뇨를 관리 중인 사람들에게 제로 음료는 최고의 대체 음료처럼 느껴집니다. 맛도 괜찮고 칼로리가 제로라니,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이 있을까요? 하지만 이 음료들이 정말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로 칼로리의 비결

어떻게 칼로리가 제로이면서도 단맛을 낼 수 있을까요? 일명 "제로" 음료는 기존의 설탕이나 액상과당 대신 비영양감미료(non-nutritive sweeteners, NNS)를 사용하여 단맛을 냅니다. 비영양감미료는 매우 적은 양으로도 단맛을 낼 수 있어 열량이 거의 없는 감미료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스테비아,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스파탐은 설탕과 동일한 무게에서 200배 높은 당도를 가지고 있고, 수크랄로스는 설탕의 600배에 달하는 단맛을 냅니다.

▣제로 음료의 칼로리와 당류

제로 칼로리 음료는 정말 칼로리와 당이 없는 걸까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칼로리와 당류가 포함되어 있지만, 식품성분표시 규정에 따라 100ml당 4kcal 미만일 때 무열량으로, 100ml당 0.5g 미만일 때 무당질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제로(zero)는 아닙니다.

▣제로슈가 음료에 대한 우려

최근 제로슈가 음료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2024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스파탐을 인체발암 가능물질(2B군)로 분류했습니다. IARC의 발암물질 분류는 '발암 강도'가 아니라 '발암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근거로 한 것입니다. 따라서 2B군으로 분류되었다고 해서 아스파탐이 즉시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지나친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의 섭취 기준

식약처는 체중 1kg당 40mg의 아스파탐을 일일섭취허용량(ADI)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체중 60kg인 성인의 경우 하루 55캔의 다이어트 음료가 허용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제로 슈가' 제품 섭취로 허용량을 넘기기는 어렵습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의 장점과 단점

다이어트 중이거나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제로 칼로리 음료는 좋은 대체 음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로 칼로리 음료를 자주 마시거나 물 대신 마시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인공감미료는 식욕을 유발하고, 혈당을 올리며, 심혈관질환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비영양감미료의 장기 섭취에 대한 부작용도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습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와 건강한 생활 습관

제로 음료는 엄밀히 말하면 0칼로리는 아니지만, 일반 음료보다는 확실히 나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당음료를 마셔야 할 상황에서 대체제로 마시는 정도가 좋습니다. 저도 치킨을 먹을 때는 제로 음료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제로 칼로리 음료를 마시는 상황이 피자, 치킨, 햄버거 등 고열량 고지방 음식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결론

제로 칼로리 음료는 가당음료보다는 나은 선택이지만, 지나치게 자주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과 올바른 식이습관을 함께 유지하며 제로 칼로리 음료를 적절히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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